우선 지진하 동기의 괘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주 일요일 많은 동기여러분의 협조로
12개기수 체육대회를 선임기수로서의 면모를
후배들에게 보여줄 수 있게한 동기여러분께 감사를 돌립니다.
너무 일찍 행사를 치루다 보니 후배기수들의 도움(?) 덕분에
저희팀의 축구는 선수부족으로 기권패를 했으나
끝까지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 것은 우리동기의
단합된 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더우기 전재만동기(해병대 대대장)가 스폰서한
해병대식 돼지 바베규는 안종혁교장선생님외
총동창회장등 여러 내빈들을 깜짝놀라게 할 정도로
살아있는 듯한 황금빛 돼지는 우리 10회동기의
멋과 맛을 충분히 알릴 수 있는 백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동기의 숙원이었던 월드컵 축구 1승보다
더 어려운 1승을 우리동문 최고의 팀인 12회동문을
3:1로 격파했다는 사실은 지금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은지 키큰 김재호 전회장이
10만원자리 수표를 회식자리에서 국장에게
전달하는 모습은 저를 흥분시키기에 모자라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좀더 단합된 모습으로 가을에 있을
울산지역 5개교 체육대회에서 보여 주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집에 가 있는 동기를 
12회동문과 축구경기를 위해 우리동기의 승리에
일조하다 부상당한 지진하동기에 병문안을
잊지 말기를 부탁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