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온편지...3
沙漠風雲
작성일
00-10-16 22:36 17,8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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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으로 쓰면 멋있을거 같아서...별로네...
음 낙타눈썹을 아는 친구들이 없는거 같구만...돈굳었네...
이나라 구성원에 대해 지난번에 글올렸었는데 재미가 있었나 모르겠다.
이곳 쿠웨이트 사람들은 원래는 착하고 순박했었는데 기름나오고 특히 걸프전 이후로
많이 까지고 못되졌다고 오래산사람들이 말들을 하더군...
다행히 이곳 본국인들은 한국사람들에 대해선 꽤 대우를 해주는 편이더군..인도 방글라 중국
기타 변방친구들은 대우를 못받고 있는 실정이지...
그래도 한국사람들끼리 몰려 사는게 젤 낫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음식얘그를 해볼까 한다...^^
여기대포(?)적인 음식은 양고기를 이용한 각종 구이및 볶음등이 있다...
중동국가에서 대체로 많이 먹는 양고기를 이용해서 유명한 "케밥"--> 요건 양고기를 갈아서
오뎅같이 꼬치를 만들어서 구운건데...맛이 좋다..
그담엔 음...램찹...--> 요것도 물론 양고기로 만든건데...양갈보..아니 양갈비를 구운것이다..
글구 ...콩을 갈아서만든 하모스 라는 소스가 있는데 ...요건 건강식 또는 정력식품으로 손색이
없다..그리고 우리가 얘기하는 "걸레빵"이라는게 있는데...모양이 꼭걸레 처럼 생겨서 우리가
부르는 이름인데 ..고기에 싸서먹고 거기다 각종 야채 소스 싸서 먹고..반찬국물에 찍어 먹고
꼭 우리가 밥처럼 먹는 필수적인 음식이다...물론 쌀도 주식이지...
그담엔 화덕에 통째로 양을 구워서 먹는 "구지"라는 음식도 별미다...
그리고 결혼식 가보면...전통복장 입고 칼들고 북치고 장구치면서 한 2-3시간 춤추고 나면...
낙타 한마리 통째로 구워서 들어오는데...들어오자마자 우르르 몰려들어서 한 20분이면
뼈만 남는다...쩝..
아랍애들 잘먹고 힘세고 정력좋고 물건좋다는건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지만...
그게 음식덕이 아닌가 싶다...
버뜨,,,
자랑스런 우리한국인들이 즐겨먹는 정력식품이 여기 있으니....^^;;
이름하여 "四足蛇"...즉 다리네개 달린 뱀...즉 도마뱀이지...ㅋㅋㅋ
그옛날 중동건설에 참여했던 우리 선배 노가다 들께서 즐겨 드시던 영양간식...!
생긴건 꼭 용가리 막내아들 처럼 생겼다고 보면 된다..
크기는 큰놈은 약 50센티가량 하는놈부터 작게는 20센티가량 되는놈이 먹을만 한데..
먹는방법은 이따가 자세히 설명해 주기로 하께...
요놈들의 생태는 건조한 사막에 굴을파고 여름을 났다가 가을이나 봄에 자주 출몰을 하는데..
굴속이 워낙 깊어서 사냥하기가 용이 하지 않다..
옛날 선배들은 이 굴속에다 물탱커를 불러서 수공작전을 펼쳤다고 전해진다...
초창기엔 전설로만 여겨져서 감히 먹지는 못했다...그러던어느날....
계장쪽에 새로오신 반장님 한분이 어느날 조용히 자기 방으로 나를 부르시는거였다..
방안 한구석엔 냄비하나가 전기 곤로에서 솔솔 끓고 있었다..
"김대리님 오늘 내가 귀한걸 한턱 내겠슴다...^^..."
"하하 ^^; 뭔데 그러시죠?"
한번 보시죠,,
허거덕!
냄비뚜껑을 여니...토끼만한 도마뱀 두마리가 물속에서 설설 끓고 있는것이 아닌가...
입을딱 벌리고 원망스런 눈초리로 나를 노려 보는듯 했다...!!
"이놈들이 말이죠...정력엔 아주 그만인 놈들 아니오...헐헐.."
순간 그아저씨가 도마뱀 잡아먹는 공룡처럼 보였다...
그걸 도마위에 턱 하고 올려놓더니 익숙한 솜씨로 목치고 배따고 껍질 벗기고....참고로
요놈 꼬리는 아주 단단한 각질로 이루어져있어서...꼭 달걀껍질까는것 처럼 벗겨 내야 한다..
자~~먹지요...
우웩~~
퀘퀘한 노린내에 저녁에 먹은 새우들이 뱃속에서 다일어나서 팔딱거리는 기분이었다!!
박반장 아저씨는 아주 맛있게 뒷다리하나를 들더니 뜯어먹기 시작했다...
다리한짝 게눈감추듯이 드시더니...내게 권하시는거였다...하느님!!
등짝을 뜯어서 주시는데...마치 몬도가네영화의 한장면을 연출하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몇번을 권하시는데 꼭 벌레 씹은 표정으로 있으면 기분이 나쁘실까봐...
하나 먹기로 했다..!!
"예 고맙슴다 ...저 주실거 있어요?...^^;;;"
"많아요 냉동실에 많이 넣어놨어요..."
허걱!!
한입을 베어 무는순간...
어라? 괜찮았다!!
꼭 닭고기 쫄깃한 다릿살을 베어 먹는 기분이었다...
하하 정말 맛있군요....^^
두마리는 순식간에 우리 둘의 뱃속으로 사라졌다...
이순간 이사건은 쿠웨이트 "사족사 연구회"의 시초가 되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이 된다...
나 ,,그리고 박 용호 반장님...
그리고 다음날 아침...
나는 아랫도리의 극심한 통증을 느끼면서 잠을 깨야 만했다....--;;
우리들의 엽기적인 행각은 약 6개월간 계속 되었다!!
이후에 합류한 시운전팀의 베테랑 과장님들이 속속 입국을 하시면서 본격적인 사족사 연구회
활동이 시작 된것이었다...
내일은 사냥방법과 요리 방법,,구체적인 효능까지 설명을 해줄테니...
기대 하시길....
사막의 고독한 늑대....방카
음 낙타눈썹을 아는 친구들이 없는거 같구만...돈굳었네...
이나라 구성원에 대해 지난번에 글올렸었는데 재미가 있었나 모르겠다.
이곳 쿠웨이트 사람들은 원래는 착하고 순박했었는데 기름나오고 특히 걸프전 이후로
많이 까지고 못되졌다고 오래산사람들이 말들을 하더군...
다행히 이곳 본국인들은 한국사람들에 대해선 꽤 대우를 해주는 편이더군..인도 방글라 중국
기타 변방친구들은 대우를 못받고 있는 실정이지...
그래도 한국사람들끼리 몰려 사는게 젤 낫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음식얘그를 해볼까 한다...^^
여기대포(?)적인 음식은 양고기를 이용한 각종 구이및 볶음등이 있다...
중동국가에서 대체로 많이 먹는 양고기를 이용해서 유명한 "케밥"--> 요건 양고기를 갈아서
오뎅같이 꼬치를 만들어서 구운건데...맛이 좋다..
그담엔 음...램찹...--> 요것도 물론 양고기로 만든건데...양갈보..아니 양갈비를 구운것이다..
글구 ...콩을 갈아서만든 하모스 라는 소스가 있는데 ...요건 건강식 또는 정력식품으로 손색이
없다..그리고 우리가 얘기하는 "걸레빵"이라는게 있는데...모양이 꼭걸레 처럼 생겨서 우리가
부르는 이름인데 ..고기에 싸서먹고 거기다 각종 야채 소스 싸서 먹고..반찬국물에 찍어 먹고
꼭 우리가 밥처럼 먹는 필수적인 음식이다...물론 쌀도 주식이지...
그담엔 화덕에 통째로 양을 구워서 먹는 "구지"라는 음식도 별미다...
그리고 결혼식 가보면...전통복장 입고 칼들고 북치고 장구치면서 한 2-3시간 춤추고 나면...
낙타 한마리 통째로 구워서 들어오는데...들어오자마자 우르르 몰려들어서 한 20분이면
뼈만 남는다...쩝..
아랍애들 잘먹고 힘세고 정력좋고 물건좋다는건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지만...
그게 음식덕이 아닌가 싶다...
버뜨,,,
자랑스런 우리한국인들이 즐겨먹는 정력식품이 여기 있으니....^^;;
이름하여 "四足蛇"...즉 다리네개 달린 뱀...즉 도마뱀이지...ㅋㅋㅋ
그옛날 중동건설에 참여했던 우리 선배 노가다 들께서 즐겨 드시던 영양간식...!
생긴건 꼭 용가리 막내아들 처럼 생겼다고 보면 된다..
크기는 큰놈은 약 50센티가량 하는놈부터 작게는 20센티가량 되는놈이 먹을만 한데..
먹는방법은 이따가 자세히 설명해 주기로 하께...
요놈들의 생태는 건조한 사막에 굴을파고 여름을 났다가 가을이나 봄에 자주 출몰을 하는데..
굴속이 워낙 깊어서 사냥하기가 용이 하지 않다..
옛날 선배들은 이 굴속에다 물탱커를 불러서 수공작전을 펼쳤다고 전해진다...
초창기엔 전설로만 여겨져서 감히 먹지는 못했다...그러던어느날....
계장쪽에 새로오신 반장님 한분이 어느날 조용히 자기 방으로 나를 부르시는거였다..
방안 한구석엔 냄비하나가 전기 곤로에서 솔솔 끓고 있었다..
"김대리님 오늘 내가 귀한걸 한턱 내겠슴다...^^..."
"하하 ^^; 뭔데 그러시죠?"
한번 보시죠,,
허거덕!
냄비뚜껑을 여니...토끼만한 도마뱀 두마리가 물속에서 설설 끓고 있는것이 아닌가...
입을딱 벌리고 원망스런 눈초리로 나를 노려 보는듯 했다...!!
"이놈들이 말이죠...정력엔 아주 그만인 놈들 아니오...헐헐.."
순간 그아저씨가 도마뱀 잡아먹는 공룡처럼 보였다...
그걸 도마위에 턱 하고 올려놓더니 익숙한 솜씨로 목치고 배따고 껍질 벗기고....참고로
요놈 꼬리는 아주 단단한 각질로 이루어져있어서...꼭 달걀껍질까는것 처럼 벗겨 내야 한다..
자~~먹지요...
우웩~~
퀘퀘한 노린내에 저녁에 먹은 새우들이 뱃속에서 다일어나서 팔딱거리는 기분이었다!!
박반장 아저씨는 아주 맛있게 뒷다리하나를 들더니 뜯어먹기 시작했다...
다리한짝 게눈감추듯이 드시더니...내게 권하시는거였다...하느님!!
등짝을 뜯어서 주시는데...마치 몬도가네영화의 한장면을 연출하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몇번을 권하시는데 꼭 벌레 씹은 표정으로 있으면 기분이 나쁘실까봐...
하나 먹기로 했다..!!
"예 고맙슴다 ...저 주실거 있어요?...^^;;;"
"많아요 냉동실에 많이 넣어놨어요..."
허걱!!
한입을 베어 무는순간...
어라? 괜찮았다!!
꼭 닭고기 쫄깃한 다릿살을 베어 먹는 기분이었다...
하하 정말 맛있군요....^^
두마리는 순식간에 우리 둘의 뱃속으로 사라졌다...
이순간 이사건은 쿠웨이트 "사족사 연구회"의 시초가 되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이 된다...
나 ,,그리고 박 용호 반장님...
그리고 다음날 아침...
나는 아랫도리의 극심한 통증을 느끼면서 잠을 깨야 만했다....--;;
우리들의 엽기적인 행각은 약 6개월간 계속 되었다!!
이후에 합류한 시운전팀의 베테랑 과장님들이 속속 입국을 하시면서 본격적인 사족사 연구회
활동이 시작 된것이었다...
내일은 사냥방법과 요리 방법,,구체적인 효능까지 설명을 해줄테니...
기대 하시길....
사막의 고독한 늑대....방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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