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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남매야...

오민호 작성일 01-01-04 13:09 13,864회 0건

본문

우리는 현재의 가치만을 생각하지않고 먼 훗날을위해
친구라는 이름의 나무를 심고 가꾼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 그 나무들이 한그루 두그루 사라지기 시작한다
우리와 함께 지냈던 친구들이 떠나면서 우리에게 평안한 휴식처가 되어주던
나무그늘도 조금씩 사라진다.
그럴때마다 우리는 늙어간다는 슬픔으로 회한에 젖는다...


  -바람과 모래와 별들

남매야 질기게 견뎌보자 뭐 좀 즐거운 일도 생기지 않겠냐...
호민이는 단 0.몇점 차이로 고배를 마시고 또다시 운기행공에 들어갔단다
한1년 더 기다리자 나도 속세에서 1년만 더 버티다가 짐을 꾸릴까 해
정말 하고픈거 하고싶어...
예를들면 그냥 앉아있기,정처없이걷기,밤에울기,낮에술마시기,일주일동안 한자리에서 낚시하기,
기차타고 내리고싶을때 내리기,사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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