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구려 동기들아! 나는 이곳이 어디냐 하면 얼마전까지 빵카가 근무하던 머나먼 죽음의 나라 중동하고도 더러운 쿠웨이트다. 내가 여기서 뭘 하느냐?,... 빵까가 지어 놓은 가스공장을 내가 시운전하러 왔지. 술도 여자도 없는 이런 곳에서 2년이나 살았던 빵카에게 존경의 뜻을 전하고,... 난 지난달에 와서 다음달이면 마치고 간다.

여기에 글을 올린 것은 송근원과 김대학이의 부친상에 참석하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이다. 물론 내가 없어서도 많은 동기들이 챙겨 줬겠지만 멀리서 소식을 접하니 아쉽네,... 그리고 대학이 부친은 상황을 좀 알고 있었는데 근원이는 몰랐는데 무슨 사고는 아니겠지. 아무튼 멀리서 애도의 뜻만 전하게 되어 미안하고,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면 다시 연락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