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커뮤니티 열린게시판

커뮤니티

열린게시판
한줄TALK
포토갤러리
동문회 페이스북
집행부 동정
VOD 자료실
한줄광고 등록하기
졸업앨범 보기
열린게시판
이 게시판은 학고인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상업적 광고, 개인·단체의홍보, 특정인에 대한 음해·비방 등 본 사이트 운영취지와 무관한 내용은 사전 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단장 축하!!! 사는 이야기...우리가 오래전 읽었던 이 시는 어떨까해서..축하!!!허접 국어강사

엄경섭 작성일 03-08-17 00:57 18,670회 0건

본문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9,656건 878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