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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생각하는 삼일절

박창홍 작성일 04-03-01 03:39 9,739회 0건

본문

KBS-TV 2004년 2월 28일 자 방송, [한국사회를 말한다]를 봤다.

8월15일 광복절은 역사청산이 되지않는 이 시점에서 우리민족의 진정한
해방이 아니며,
일제라는 상전이 없어진 친일파들이 사회의 주류로 활개치며 진정으로
해방을 맞았다는 한 늙은 독립운동가의 일침.

친일규명특별법은 친일파를 처벌하자는 법이 아니라 제대로 규명하자는
법인데도 이렇게 큰 저항에 부딪치니 우리 사회의 친일파의 그 뿌리가
아주 깊다 하겠다.

부끄러운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국회 법사위에서 똑똑히 보았다.
독립운동하면 왜 3 대가 망할 수 밖에 없는지 그 이유도 알았다.
20세기 우리 민족은 역사앞에 부끄러워 해야 할것이다.
그렇다면 21세기에도 계속 부끄러운 역사를 덮고 있어야 할까?
그 부끄러움은 친일파 후손들의 부끄러움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부끄러움이지 싶다.
너무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을 보고 답답한 마음만 치밀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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