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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부] 설날과 구정(舊正)의 의미

박창홍(15) 작성일 05-02-09 00:02 9,685회 2건

본문

설날과 구정(舊正) - zigzag의 멋지고 즐거운세상에서...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설날을 '구정'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이는 설날의 진정한 의미를  놓친 것이며,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



우리의 큰 명절 설이 언제부터 우리의 명절이었는지 명확하게는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수서'를 비롯한 중국의 역사서들과
'고려사' 등을 보면 우리 민족은 삼국시대 이후 설날을
명절로 지낸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이 설은 태음력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일제강점기
이후 설의 수난은 오랜 동안 지속되었다. 일본총독부는
1936년 '조선의 향토오락'이란 책을 펴낸 이후 우리말,
우리글, 우리의 성과 이름까지 빼앗고 민족문화를 송두리째
흔들어놓기 시작했으며, 이때부터 우리의 설도 양력설에 빼앗기게 되었다.
일본총독부는 민족의 큰 명절 '설'을 '구정'이란 말로 격하시켜
민족정신을 말살시키려 광분하였다.




광복 후에도 양력이 기준력으로 사용됨으로써 양력설은 1989년까지
제도적으로 지속되었다. 음력설인 고유의 설은 '민속의 날'이란
이름으로 단 하루 공휴일이었으며, 이중과세라는 명목으로
오랫동안 억제되어 왔다.




그렇지만 우리 민족은 고유의 명절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1989년 2월 1일 정부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고쳐
설날인 음력 1월 1일을 전후한 3일을 공휴일로 지정, 시행하여
이젠 설날이 완전한 민족명절로 다시 자리 잡았다.




따라서 우리는 일본식민지 시절의 쓰레기라 할 수 있는 '구정'이란
말을 삼가고, 절대 '설날'이란 말을 써야 할 것이다. 한 가지
더 우리는 설날을 맞아 우리 자신만 배부른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자비, 공덕행으로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날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설을 신일(愼日) 즉, '삼가고 조심하는 날'임을
생각하여 몸과 마음을 조심하고 가다듬어 새해를 새롭게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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