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뭐하능공?
김종렬(09)
작성일
05-04-13 14:00 9,8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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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팔방에서 경주 벚꽃 소식 물으며
만사 제쳐두고 꾸역꾸역 오고 있거늘,
어쩌자고 내가 기다리는
님들은 기별이 없누.
이제 나이가 들어 꽃구경이고 뭐고 다 귀찮아졌는가.
아님 처자식 먹여살리느라 마음도 몸도 다 묶였는가.
하기사 나 또한 불국뜰 코 앞에 두고도
그저 먼 발치서 발만 구르고 있으니...
하여 점심 때 반주 한 주전자로
욕망 잠시 달랬으나
돌아서니 금방 또 그리움만 솟구려.
만사 제쳐두고 꾸역꾸역 오고 있거늘,
어쩌자고 내가 기다리는
님들은 기별이 없누.
이제 나이가 들어 꽃구경이고 뭐고 다 귀찮아졌는가.
아님 처자식 먹여살리느라 마음도 몸도 다 묶였는가.
하기사 나 또한 불국뜰 코 앞에 두고도
그저 먼 발치서 발만 구르고 있으니...
하여 점심 때 반주 한 주전자로
욕망 잠시 달랬으나
돌아서니 금방 또 그리움만 솟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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