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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초 찬선이 펜션을 다녀와서...

이은석(15) 작성일 05-06-11 11:14 14,546회 4건

본문

여행 첫째날!
지난 주말 다녀온 행복이 넘쳐나는 남해 찬선이 펜션을 다녀왔다.
사랑하는 친구들도 하계계획은 무조건 남해로 떠나라고 적극 추천한다.(강추강추)
6월4일부터 6일까지 평소 벼르고 벼르던 가족여행을 실행에 옮기고자 무작정 찬선이에게
전화했다. 방있냐고,,,  첫멘트가 "감사합니다. 펜션입니다." 였다. 방있단다.  퍼뜩 놀러오란다.
약속을 하고 몇날 몇일을 손꼽아 기다렸다. 평소 영업을 하며 받았던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어볼 요량으로... 아!! 그런데 안타깝게도 6월5일~6일 모두 잔디구장에서 공을 찰수 있는
날이 었는데... 공을 찰거냐... 놀러갈거냐로 고민하다 떠난 여행이라 더 즐겁게 놀아야 했다.
사실 학일오에서 제일 무서운 넘??? 홍범곤이의 얼굴이 떠올라 두려웠다, 혹 자를까봐...
금요일 떠날 여행을 토요일 아침으로 변경하고 울산에서 출발 도착까지 4시간 가량 걸렸다.
하지만 울산->양산->김해->진주->사천을 지나 삼천포대교를 건너자 남해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삼천포대교에서 사진 몇장 찍고 미조항을 찾아 다시 출발 하길 30분..
찬선이가 마중을 나왔다.  검게 그을리고 시골 농부같은 모습으로 반겨주는 찬선이가
너무 좋았다. 일명 "보라공주"라는 찬선이 아내도 무척 반갑게 맞아 주었다.
보라색을 너무 좋아해서 "보라공주"란다. 찬선이의 아내 사랑과 자랑은 정말 못봐줄
정도였다. 통화할때마 "당신의 사랑하는 남편", "사랑하는 보라공주"등등 차마 낯간지러운
멘트를 너무도 태연스럽게 하는 찬선이가 보기 좋았다.
시장끼를 달래라며 내놓은 "코고동"을 얻어먹고 짐을 풀고 라면을 끓여먹고 바닷가로 향했다.
함께 간 동생들은 낚시를 하고 여자들과 아이들을 데리고 송정해수욕장으로 드라이버를 갔다.
펜션 주위에는 유명한 미조항,송정해수욕장,상주해수욕장 그리고 수많은 섬들로 정말
한폭의 수채화가 따로 없었다.
찬선이가 전화해 미조항으로 나오란다. 싱싱한 횟감을 준비해 준단다.
요즘 미조항은 멸치잡이가 한창이었다. 싱싱한 멸치배가 줄을 잇고 있었다.
찬선이는 벌써 남해일대에 유명인이었다. 보는 사람마다 형님,누님이었다.
찬선이가 구해준 100%자연산 돌돔과 농어를 얻어다 동생들이 낚시로 잡은 한치(50센티)를
회를 쳐 가족들과 먹었다. 정말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크.. 소주생각..

여행 둘째날!
아침일찍 김치찌개를 끓여먹고 상주해수욕장으로 이동…
아이들은 6월초인데도 해수욕을 한다고 난리다.
상주해수욕장! 고3때 엄마몰래 보이스카웃에서 야영을 한지 꼭 20년만에 가보는 곳이었다.
주변에 상가와 숙박시설들이 많이 늘어 옛모습과는 조금 변해 있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곳이었다. 백사장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공을 차고 외국인들은 비치발리볼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아이들이 실컷 놀았는지 춥고 배고프단다.
장소를 펜션으로 옮겨 목살 파티를 하기로 했다.
남해에서 숯불로 구워먹는 돼지구이 맛이란 아마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거다.
찬선이는 또 구하기 힘들다는 바다장어를 한 뭉치 구해와서 구워먹잔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또 아는 어부들에게 부탁해서 얻어 온 모양이다.
눈물 나게 고마운 녀석…….
그런데 아이들은 돼지고기도 잘 먹었지만 바다장어 또한 게눈 감추듯 먹어댔다.
아 그런데 이게 누구인가???
15회동기 김인섭이가 형제 내외분들하고 어르신들을 모시고 놀러온게 아닌가.
바로 옆 방에 예약을 해 놓았다고 했다.
둘째날 밤도 이렇게 저물어가고 내일은 아쉽게도 울산으로 떠나야 한다.
아쉽다…

여행 마지막날???
전날 동생들과 늦게까지 고스톱을 치다 새벽에 잠든 탓으로 10시에 일어났다.
남은 달걀 20개를 전부 계란후라이로 만들어 먹고 짐을 정리하고 나선다.
찬선이와 보라공주와 사진촬영을 하고 돌아서려는데 찬선이가 직접 가꾸어 놓은
무공해채소밭에서 열무를 뽑아 가라고 난리다.
찬선이는 자기네 펜션에 놀러오는 손님들 마음껏 먹으라고 무공해 채소밭도
직접 가꾸고 있었다. 고추,깻잎,브로클리,콩잎,상추,수박,열무등등 없는게 없었다.
참고로 전부 공짜다. 흐흐흐……..
채소를 가꾸는 찬선이의 그을린 손도 얼굴도 미소도 전부 찬선이의 행복으로
보여 너무 좋았다.
찬선이네 펜션앞 족구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울산으로 향했다.
돌아오다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남해 마늘과 양파를 구입했다.
오는길에 시골 어른들에게 드렸드니 마늘이 너무 좋은거라 하신다.
남해마늘이 그렇게 유명세를 떨치더니 사실인가 보다.
찬선아!!! 보라공주님!!!
덕택에 너무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게 해준 점 다시 한 번 고마웠다.
두분이서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 계속 간직하고 잘살아라
여름에 다시 한 번 꼭 놀러가야 할텐데… 방이 있을런지… 흐흐흐…
찬선아 고마웠다. 잘 지내고 자주 연락하자.
동기회도 관심 많이 가져주기 바란다.
사랑한다!!! 친구야!!!
011-848-6161, 011-848-0037, http://www.namhae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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