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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긴 인간들

김명수(15) 작성일 05-07-04 09:25 9,785회 3건

본문

전날의 숙취가 남아있는 몸을 이끌고 우리동기들이 16회 아우님들과 한판 한다는 문수양궁장에 가보니 울산에 살면서도 처음 와본 국제양국장 '햐 정말 산중에 이렇게 아름다운 경기장이'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시간 맞춰 갔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2골을 넣어버렸고 예의상 1골은 내주고 2골을 추가하며 가볍게 4 : 1 승리를 했다. 지난해 다잡은 우승을 놓친 우리는 마무리 우승을 향한 화이팅을 외치고 헤어졌지 시간이 되는 친구들은 대공원앞에 돼지국밥집에 모여 간단한 요기를 하고 헤어지고.....
큰애가 비후성비염이라나 수술을 해서 밥을 못먹어 집사람이 죽 사오라는 전화에 조금 먼저 인사를 하고 일어서는데 입구에 깁스 뻗고 있는 경달이 왈  "느그집에 쳐들어간다 술상 봐나라"

집에와서 큰애 요기시키고 시계를 보니 8시 10분 '이상하네 무신 연락이 있을건데....'
다리 아픈 경달이 병원에 복귀했지싶어 전화 걸어보니 수암에 남석이 가게(세이클럽)에 친구들 몇이 모여있다네 또 이시키 하는말 "얼릉 안오면 느그집 쳐들어간다"
하는 수 없이 나가보니 경달, 태완, 범곤, 부남, 승주, 남석 이렇게 부드럽게 맥주를 마시고 있네 조금있으니 호영이가 합류를 하고 옛날 이야기 해가며 쉬엄쉬엄 마신술에 취기가 올라 승주가 기분좋게 1차는 계산하고 집에 가면 좋겠더만 당구장에 가잖디 다리 아픈 경달이 병원으로 보내고 그래도 한시절 중원을 평정했던 나가 물러설 수 있나
태완이가 게임을 봐주고 명수호영이 편먹고 나머지 시키들은 우찌 짝을 지웠는지 술 땜시 모르것다. 3팀 겜뻬이를 한시간정도 쳤나 나의 화려했던 과거는 세월속에 묻혔다. 호영이의 고군분투에서 불구하고 꼴등!

게임을 마치고 술을 어디로 먹으로 가느냐 옥신각신하다 다시 남석이네 가게로 돌아가서 시계는 자정넘어 새벽으로 가는데 통닭에 아나고회에다 소주병이 널부러지는데 하이고......
시계는 2시30분 안주가 다떨어지니 범곤, 부남이 하는말 윤식이가게 노래 부르러 간다네 분위기를 보니 나말고는 전부 가고 싶은 모양인데 이러다간 내일이 걱정이네 가게문  앞에서 친구들의 패악을 등뒤로 줄행낭을 쳐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시계를 보니 2시 50분
나머지 인간들은 과연 몇시에 집에 갔을까? 질긴인간들.....

ps : 카메라폰 사진이라 화질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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