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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행사

김종렬(09) 작성일 05-09-06 11:41 9,471회 1건

본문

이번 일요일은 우리 고향마실에선 특별한 조촐한 행사가 마련된다.
마을 이래 처음으로 올해 100번째 생신을 맞이하는 어른이 탄생하셨기 때문이다.
이미 아흔 넘어신 분이 네댓분 더 계시니 작은 시골마을치고는 장수마을인 셈이다.
하여 작년 마을의 날 행사 때 내가 100번째 생신상을 마을주민이 차려주는 것이 어떠냐고 했더니, 마을회의에 적극 반영되어 작은 마을행사로 치르게 되었다.
이는 개인적 한 집안의 경사이기 전에 우리 마을의 자랑이며 자부심이 아닌가.
어쩌면 이보다 더 경사스러운 일이 또 어디있을까 싶다. 특히 우리 마을은 옛부터 단명이라 이번 행사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이제야 알겠는가? 내가 맨날 술만 퍼마시고 다녀도 아직 그런대로 명줄이 붙어있는 까닭을...
그저께 마을이장과 부녀회장 만나서 돈이 좀 들더라도 음식 푸짐하게 준비하고,
뒷풀이에 마을 전 주민이 참석해 술 몇 잔 돌리라고 했더니 그저 좋단다.
아니나다를까 마을의 이 모임 이 모임에서 찬조금이 속속 들어온다.
역시 우리 마을은 판만 벌리면 척척 돌아간다.
한때 서로 편이 갈라져 반목하던 때도 있어 매우 안타까웠지만, 이젠 모두 전설 속의 과거로 남은지 오래다. 하나의 안건이 잡히면 주민 모두가 자기 일처럼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아마도 이번 일요일은 기꺼이 한 잔 할 참이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으면 우리 고향마실로 자주 놀러오라.
허구헌날 술 마시고 담배 피워도 백년은 산다.
그날, 누구든지 시간나면 오라.
병아리 때부터 직접 키운 촌닭 잡아줄테니....날래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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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09)님의 댓글

이근우(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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