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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의 산행후기

송석태(06) 작성일 05-09-14 11:09 9,590회 4건

본문

미완성의 산행후기

내가 다니는 공장 산악회에서는 매년 시월 첫주말에 설악산 산행을 가는데
올해는 정기 shut down이 구월 중순부터 한달간 하기 때문에
부득이 9/9~9/11까지 설악산 산행이 계획되어 나는 고민에 빠졌다.

공장 산악회 산행에 빠짐없이 참가했는데 설악산을 가야하나
아니면 9/11학육정기산행을 해냐하나 망설이다가 명색이 고놈의 대장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설악산을 포기하고 학육산악회 정기산행을 주관하기로 하고 공지를 했다.
마눌은 추석전이라 다들 벌초하고 바쁘니 한번 빠뜨리고 설악산에 가라고 하지만
산꾼들은 기다리고 있으리니 하고 외면 했다.

운명의 토욜(9/10)

김경태 술상무의 첫메세지가 울렸다.
'조카 결혼식이라 참석 못함 지송'
아이고 이거 술을 준비해야 겠구나 퍼뜩 생각하는데
최영문사장의 메세지가 들어온다.
'추석대목이라 참석할 수 없음. 잘 당겨오소'
이것참 고정멤버 두명이 빠지구나 생각하고 추석 잘 쉬라고 답장 메세지 보내고나니
sk곽버꺼님 전화 들어온다.
절친한 분이 동강병원 입원해서 도저히 산행불가 10월에 보자고 한다.
슬슬 이상한 예감이 들어온다.
마눌 얘기 들어야 하는데 잘못되는것 아이가...
(여자의 예감이란 ........정확한것)
그래도 서너명이라도 조촐하게 당겨 오지 뭐 하고 자위한다.

토요일 밤

이성택부대장의 메세지가 가슴을 울린다.
'송대장 시골에 급한일이 생겨 참가불가'
아이고 야단났네
잠을 청하면서 가만있자 내일 그라몬 나하고 양선생하고 엄사장하고
고정멤버 중 강흥모,최익태,김윤수 정도 오면 가면 되겠구나 하고 잠을 청한다.

일요일(9/11)

여섯시반에 눈을뜨서 마눌보고 빨리 밥하라고 깨우니
마눌 밖을 보더니 비온다고 소리친다.
이게 머슨 소리고 창밖에 손을 내보니
보슬비 비슷무리한게 마음을 적신다.
이거 어떻게 해냐하나 하고 휴대폰을 열어보니
강공무원으로 부터 메세지가 들어와 있다.
'오늘 급한일이 있어 참석불가'
이거 안돼겠다 결정은 빨리내리는 법
맨먼저 엄사장에게 전화때려 날씨도 그렇고 참석인원도 적고
취소하자고 얘기하고 양선생도 전화하고
올만한 몇명에게 메세지 날렸다.

꿈같은 토요일,일요일 이었다.
덕분에 마눌하고 문수산에 올라 억시게 땀흘리고
(이날 습기가 많아 땀이 무척나데요)
태화루 한잔으로 설악산을 그렸다.

ps:한번 웃자고 올린글이니 웃어주세요.
아무튼 메세지 보내주어 공치지 않도록 바리바리 연락해준 회원들께 감사드리고요
그 뜻을 이어받아 좋은 산행 되도록 노력 할께요.

두번째는 우리 홈피에 산행 얘기만 자꾸해서 동기분께 정말 지송합니다.
혹자는 산악회 전용 홈피 같다고 저에게 얘기 하던데 정말 죄송스럽고요
그래도 홈피가 있는데 한번쯤 들러는 동기들께 아무것도 없는것 보다는
뭐라도 있으면 좋은것 같아 올리니 친구들아 넓은 맘으로 이해해도라....

즐거운 한가위 조상님께 감사드리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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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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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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