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박창홍(15)
작성일
06-02-01 03:44 9,890회
3건
본문
오랜만에 다시 책을 들었다. 2005년은 나에게 정신적으로 힘든 한해였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하듯,...부모님이 그토록 바라던 아들이 태어난 기쁨과 동시에
백화점 점포의 위치가 타의로 바뀌면서 처음 경험해본 불황을 겪고 절망했다.
나이가 들수록 책임은 더 커지는데 발 빠르게 적응 못하는 나 자신에게 화가 났고,
타의에 의한 원인에도 더 화가 났다. 순진한 믿음에 배신의 전략으로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에게 더 더욱 화가 났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주는 중압감과 함께 다시 우울한 그늘이
내 주위를 감쌌고 돌파구를 찾을 여유도 없는 자포자기한 내 모습에 재차 실망하곤 했지만
변한것 없이 역시 우울한 삶의 연속이었다. 조용하면서도 건드리면 터질것 같았다.
그 중심에는 화(anger)가 있었다. 오늘에야 나는 그것을 알았다.
이제 겨우 마음의 중심을 잡아 예전에 사두었다 보는둥 마는둥 하다 던져 두었던
틱낫한 스님이 지은 < 화 > 라는 책을 보며 나를 그토록 힘들게 한것이 무었인지를 알았고,
그중 한 단락을 소개할까 한다.
...........................................................................................................................................
anger --------- 11
나를 화나게 한 사람에게 앙갚음하지 마라.
*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해보라. " 이제까지 우리는 서로에게 너무 큰 아픔을 주었어요.
그건 우리가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에요. 이제부터는 서로를 미워하지 말고 화를
보살피기 위한 전략을 세우기로 해요."
마음속에서 화가 일어날 때마다 우리는 흔히 나를 화나게 하는 장본인이라고 생각되는 사람
에게 앙갚음을 하려고 한다. 이것은 우리 안에 습관적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다. 고통을 당할 때
우리는 늘 그 원인을 타인에게 돌렸다. 그것이 바로 우리 자신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화는 일차적으로 우리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 것인데도 우리는 타인을 응징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면 분노가 줄어들 것이라고 믿는다. 이 같은 믿음은 그 뿌리를 뽑아버려야 한다.
화가 난 상태에서 하는 말이나 행동은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 중 략 >......
남을 응징하는 것은 곧 스스로를 응징하는 것이다. 그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다.
미국이 이라크를 응징할 때마다 이라크만이 아니라 미국도 고통을 당했다. 이라크가 미국을 응징
하려 할 때마다 미국만이 아니라 이라크도 고통을 당한다. 이것은 어디에서나 다 마찬가지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슬람교와 힌두교,나와 타인 사이에서도 다 그러하다. 아득한 옛날로
부터 이것은 하나의 진리였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각성해야 한다.
타인을 응징하는 것은 지혜로운 전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 중 략 >.....
화가 났을 때 마다 그 화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서로 약속하라.
각자 자신에게로 돌아가서 , 호흡과 보행을 자각함으로써 자신의 화를 보살필 것이라고 다짐하라.
서로가 행복할 때 시간을 내서 서로간의 평화를 위한 조약을 , 참사랑을 위한 조약을 체결하라.
그 평화 조약은 정치가들간의 조약과는 달리, 전적으로 사랑이라는 기초 위에서 체결되어야 한다.
정치가들은 오직 국가의 이익만을 위해서 조약을 체결한다. 조약을 맺은 뒤에도 그들의 마음은 화
와 의심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사랑으로 맺은 우리의 조약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진정한 평화는 참사랑의 조약 위에서만 완성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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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하듯,...부모님이 그토록 바라던 아들이 태어난 기쁨과 동시에
백화점 점포의 위치가 타의로 바뀌면서 처음 경험해본 불황을 겪고 절망했다.
나이가 들수록 책임은 더 커지는데 발 빠르게 적응 못하는 나 자신에게 화가 났고,
타의에 의한 원인에도 더 화가 났다. 순진한 믿음에 배신의 전략으로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에게 더 더욱 화가 났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주는 중압감과 함께 다시 우울한 그늘이
내 주위를 감쌌고 돌파구를 찾을 여유도 없는 자포자기한 내 모습에 재차 실망하곤 했지만
변한것 없이 역시 우울한 삶의 연속이었다. 조용하면서도 건드리면 터질것 같았다.
그 중심에는 화(anger)가 있었다. 오늘에야 나는 그것을 알았다.
이제 겨우 마음의 중심을 잡아 예전에 사두었다 보는둥 마는둥 하다 던져 두었던
틱낫한 스님이 지은 < 화 > 라는 책을 보며 나를 그토록 힘들게 한것이 무었인지를 알았고,
그중 한 단락을 소개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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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r --------- 11
나를 화나게 한 사람에게 앙갚음하지 마라.
*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해보라. " 이제까지 우리는 서로에게 너무 큰 아픔을 주었어요.
그건 우리가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에요. 이제부터는 서로를 미워하지 말고 화를
보살피기 위한 전략을 세우기로 해요."
마음속에서 화가 일어날 때마다 우리는 흔히 나를 화나게 하는 장본인이라고 생각되는 사람
에게 앙갚음을 하려고 한다. 이것은 우리 안에 습관적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다. 고통을 당할 때
우리는 늘 그 원인을 타인에게 돌렸다. 그것이 바로 우리 자신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화는 일차적으로 우리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 것인데도 우리는 타인을 응징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면 분노가 줄어들 것이라고 믿는다. 이 같은 믿음은 그 뿌리를 뽑아버려야 한다.
화가 난 상태에서 하는 말이나 행동은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 중 략 >......
남을 응징하는 것은 곧 스스로를 응징하는 것이다. 그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다.
미국이 이라크를 응징할 때마다 이라크만이 아니라 미국도 고통을 당했다. 이라크가 미국을 응징
하려 할 때마다 미국만이 아니라 이라크도 고통을 당한다. 이것은 어디에서나 다 마찬가지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슬람교와 힌두교,나와 타인 사이에서도 다 그러하다. 아득한 옛날로
부터 이것은 하나의 진리였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각성해야 한다.
타인을 응징하는 것은 지혜로운 전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 중 략 >.....
화가 났을 때 마다 그 화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서로 약속하라.
각자 자신에게로 돌아가서 , 호흡과 보행을 자각함으로써 자신의 화를 보살필 것이라고 다짐하라.
서로가 행복할 때 시간을 내서 서로간의 평화를 위한 조약을 , 참사랑을 위한 조약을 체결하라.
그 평화 조약은 정치가들간의 조약과는 달리, 전적으로 사랑이라는 기초 위에서 체결되어야 한다.
정치가들은 오직 국가의 이익만을 위해서 조약을 체결한다. 조약을 맺은 뒤에도 그들의 마음은 화
와 의심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사랑으로 맺은 우리의 조약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진정한 평화는 참사랑의 조약 위에서만 완성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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