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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모르게

박창홍(15) 작성일 06-02-23 07:23 9,915회 0건

본문

남 모르게


데이브는 글을 못 쓰고, 피터는 말을 더듬거린다.
그러나 둘 다 사회 봉사 활동에는 대단히 적극적이다.
번쩍거리는 사교계에서 알아주지 않는 대신
그들은 남들이 거들떠 보지 않는 자리에서
남모르게 자기 역할을 하고 있었다.
우리 세상은 그런 사람들에 의해
움직이는 게 틀림없다.


- 황대권의《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중에서-


* 어느 곳에나 미처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빈 자리'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채우지 않으면
둑이 무너지고 홍수가 나기도 합니다.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남모르게 그 빈 자리를 채워가는 사람들,
그 감춰진 사람 때문에 세상은
더욱 살 만한 곳이 됩니다.
  
* 동전의 양면을 보는 따뜻한 사회의 배려가 필요한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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