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바위 통신1
김종렬(09)
작성일
06-09-14 11:59 9,441회
3건
본문
이곳은 온통 가을로 가득합니다.
성질 급한 소태나무와 산단풍은 벌써부터 고열을 앓고 있습니다.
논배미는 하루가 다르게 색깔이 짙어갑니다.
올해는 그다지 태풍이며 수해가 없어, 그저 충만합니다.
날씨며 기후 탓인지, 이래 저래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고향산천을 돌아다니는 재미가 솔찮습니다.
머루 다래 어름 산복숭아가 익어갑니다.
버섯도 제법 눈에 뜁니다. 운이 좋은 날엔 산도라지며 더덕도 더러 캐곤 합니다.
근래에는 영지버섯과 재피(산초)를 많이 확보했습니다.
여기 저기 제법 나누어주었는데도 아직 여유가 많습니다.
지지난 주의 가재는 참 고소했습니다.
잡는 재미도 재미지만, 산중에 퍼질고 앉아 솔가지에 불 피워 구워먹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난 주에 놓쳐버린 살모사가 아깝기만 합니다.
얼른 보아도 독기가 가득 찬 아주 쌈쌈한 놈이었는데, 까불다가 놓쳤기 때문입니다.
호랑이도 토끼를 잡을 땐 전력을 다한다는데, 너무 얕 본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는 새로 뚫은 오소리 굴을 발견했습니다.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고 반드시 붙들고 말겠습니다. 하여 지금 작전을 계획 중입니다. 혹 좋은 묘안이 있으면 통지바랍니다.
뭐니해도 지금은 추어탕이 제격입니다. 생각만해도 입맛이 땡깁니다.
언제라도 한솥 끓여낼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전화만 주시면 됩니다.
가능한 주말이 좋겠습니다. 금요일 정도는 미리 전화를 주시면 진행에 차질이 없겠습니다.
생각나면 머뭇거리지 말고 바로 기별주십시오.
맨발로 마중나가겠습니다.
필요하시면 우울증에 대한 특강(?)도 해드릴 수 있습니다. ㅎㅎㅎ
연락처는 다 아시죠? 010-4574-3319
성질 급한 소태나무와 산단풍은 벌써부터 고열을 앓고 있습니다.
논배미는 하루가 다르게 색깔이 짙어갑니다.
올해는 그다지 태풍이며 수해가 없어, 그저 충만합니다.
날씨며 기후 탓인지, 이래 저래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고향산천을 돌아다니는 재미가 솔찮습니다.
머루 다래 어름 산복숭아가 익어갑니다.
버섯도 제법 눈에 뜁니다. 운이 좋은 날엔 산도라지며 더덕도 더러 캐곤 합니다.
근래에는 영지버섯과 재피(산초)를 많이 확보했습니다.
여기 저기 제법 나누어주었는데도 아직 여유가 많습니다.
지지난 주의 가재는 참 고소했습니다.
잡는 재미도 재미지만, 산중에 퍼질고 앉아 솔가지에 불 피워 구워먹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난 주에 놓쳐버린 살모사가 아깝기만 합니다.
얼른 보아도 독기가 가득 찬 아주 쌈쌈한 놈이었는데, 까불다가 놓쳤기 때문입니다.
호랑이도 토끼를 잡을 땐 전력을 다한다는데, 너무 얕 본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는 새로 뚫은 오소리 굴을 발견했습니다.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고 반드시 붙들고 말겠습니다. 하여 지금 작전을 계획 중입니다. 혹 좋은 묘안이 있으면 통지바랍니다.
뭐니해도 지금은 추어탕이 제격입니다. 생각만해도 입맛이 땡깁니다.
언제라도 한솥 끓여낼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전화만 주시면 됩니다.
가능한 주말이 좋겠습니다. 금요일 정도는 미리 전화를 주시면 진행에 차질이 없겠습니다.
생각나면 머뭇거리지 말고 바로 기별주십시오.
맨발로 마중나가겠습니다.
필요하시면 우울증에 대한 특강(?)도 해드릴 수 있습니다. ㅎㅎㅎ
연락처는 다 아시죠? 010-4574-3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