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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밋하고 재미없는 성생활 재미있게 하는방법

이정걸(02) 작성일 07-08-15 13:38 9,612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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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신문에 ‘남자와 여자 사이’를 공동 연재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부부 성의학자 강동우·백혜경. 성생활이 재미없고 매번 똑같고 그저 상대가 원해서 마지못해 응하는 당신을 위해 준비한 이들 부부의 실천적 어드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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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 ‘다시 쓰는 킨제이 보고서’, 남자와 여자 사이’ 등의 연재 칼럼을 통해 불감증에서부터 성에 관한 잘못된 상식까지 성 어드바이스를 하고 있는 강동우(38세)·백혜경(36세) 부부. 성의학자가 드문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부부가 함께 세계적인 킨제이 연구소에서 성의학을 전공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기에 충분하다.

“두 사람 모두 삼성의료원에서 정신과 전문의로 출발했어요.
그러다 성문제에 깊이 관심을 가진 데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정신과에 부부문제로 찾아오는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성에 대한 고민을 호소했거든요.
무엇보다 실제 내 문제이다 보니 집중적으로 파게 된 거예요.”

의사인데 설마, 하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강동우 박사도 한때 성기능장애를 경험했다. 스트레스와 환경 변화 때문에 생긴 성기능장애는 6개월간이나 지속됐다.
남몰래 끙끙 앓다가 결단을 내렸다.



다양한 시도 통해 실제 성 트러블 극복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제 문제는 직접 해결해야겠더군요.
솔직히 의사라서 병원을 찾고 상담하기가 더 쉽지 않았고요.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킨제이 연구소에서 부부문제와 성에 관한 공부를 시작했어요.
부부가 함께 하니 장점이 참 많아요.”

침실에서 일어나는 섹스 트러블은 아내나 남편 한 사람만의 문제로 치부할 수는 없다. 한쪽에서 원인을 제공하고 그 결과가 다른 한쪽의 눈에 보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서 불감증으로 찾아오는 여성 환자의 경우 면밀히 들여다보면 남편의 조루 때문에 발병한 경우가 대다수예요.
원인이 아내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죠.
그래서 성문제는 부부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럴 때 강동우 박사는 남편과 백혜경 박사는 아내와 상담치료를 한다.
환자들도 동성인 의사가 맡아서 각각 상담을 하니까 편하게 대하고 좀더 솔직해질 수 있다.
당연히 원인 분석도 쉽고 치료도 빠르다.

“만약 우리 부부라면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직접 대입해서 의견을 나누고 상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곤 하죠.”

성 트러블은 침대에서 일어나는 은밀한 일이기에 솔직히 의사끼리라도 이성간에는 완전히 드러내놓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은 부부이기에 얼마든지 가능하고 그만큼 환자의 마음도 더욱 잘 헤아릴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조루나 발기부전, 여성의 경우 불감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엔 ‘섹스 갱년기 증후군’ 때문에 오는 경우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쉽게 말하면 매너리즘에 빠지는 거죠.
밖에 나가면 잘 되는데 아내와 하면 발기부전으로 고생한다는 남성도 종종 있고요.
반대로 남편의 열정이 식은 건지 도통 부부 관계에 관심이 없어서 고민이라는 주부도 흔해요.
부부간의 섹스가 하기 싫다거나 재미없고 부담스럽다는 분들, 자신은 성적 매력이 없다고 고민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성생활이 재미없고, 매번 똑같고, 그저 상대가 원해서 마지못해 응한다는 주부들에게 이들은 우선 고정관념을 가진 건 아닌지 지적한다.
만약 남자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 만큼 섹시한 여성이 있다고 치자.
당신은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고.

“성생활에 있어서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느끼는 여성들은 막연히 섹시한 여성을 부러워하거나 그런 사람은 나와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고 스스로 비하하죠.
아무런 노력도 없이요.
하지만 성은 개발하기 나름입니다.
쓰지 않으면 더 퇴화하게 되는 거죠.”

실제 우리나라 여성들의 상당수가 성 기능에는 문제가 없는데 성 반응이 느리거나 약한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섹스가 재미없다고 말하는 주부들 중에는 오르가슴을 못 느껴봤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성감은 자신의 노력에 따라서 얼마든지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
성적 흥분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 하는데, 소변을 참을 때를 떠올리면서 질 근육을 조였다 풀어주기를 반복하는 케겔 운동도 좋은 방법이다.

시들해진 잠자리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도가 가장 필요하다.
다양한 체위를 시도하거나 성행위 중에 서로가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관능초점 훈련’을 권한다.



시들해진 욕구·섹스 매너리즘 탈출기

“우리나라 문화에서 성행위라고 하면 그저 성기와 성기의 만남, 즉 삽입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것은 대단한 착각이에요.
성행위를 삽입에서 남성의 피스톤 운동으로 규정짓는다면 매번 모래알로 떡 해놓고 조약돌로 소반 짓는 꼴이죠.
오늘부터라도 여유를 갖고 부부간에 관능초점 훈련을 해보세요.”

관능초점 훈련이란 우리 몸에서 성감대를 찾아가는 과정을 말한다.
예를 들면 삽입하지 않은 채 눈을 감고 두 사람이 서로 애무하면서 어디를 자극할 때 좋고, 어디를 만져줄 때 반응하는지 서로의 감각과 대화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다.
관능초점 훈련을 통해 삽입을 하지 않고도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다.

사실 강동우·백혜경 부부도 이 훈련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신혼 초 두 사람은 오르가슴 불일치로 고생을 했다.
그때 사용한 방법이 바로 관능초점 훈련이다.

“대다수의 남편들이 아내에게 오르가슴을 느꼈는지 확인받고 싶어하지요.
그럴 때마다 많은 여성들이 거짓말을 하거나 왜 나만 안 되는가 고민한대요.
저희 부부도 처음엔 그랬어요.
남녀 두 사람이 동시에 오르가슴을 느낀다면 정말 완벽한 일이지만 실제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거든요.”

사실 남성과 여성은 오르가슴을 느끼기까지 적잖은 시간 차이가 난다.
남성은 오르가슴에 도달할 때까지 단 한 개의 단추만 누르면 된다면 여성은 눌러줘야 하는 버튼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그만큼 여성들이 예민하고 복잡한 신체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럴 때 바로 관능초점 훈련을 시도해서 여성의 감정을 충분히 끌어올린다면 두 사람이 동시에 절정에 도달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성이 오르가슴에 도달하느냐 못 하느냐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절정에 도달해 카타르시스를 느끼지 못한다면 질 내부는 충혈된 상태가 지속될 것이고 오히려 불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잠자리 매너리즘에 빠진 커플은 그것을 단지 성문제로 국한시켜서 해결하려 하는데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성이라는 것은 일종의 남녀 놀이예요.
그 놀이까지 자연스럽게 흘러가려면 다른 많은 놀이도 함께 공유하고 즐겨야 돼요.”

솔직히 신혼 때야 한참 싸우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성생활을 즐기지만 오래된 연인이나 부부에겐 그런 상황이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평소에 친밀감을 유지하고 좋은 부부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아이는 5살만 넘으면 무조건 9시 이후에는 자기 방으로 들여보내서 혼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키워주고 부부만의 시간을 갖으라고 권한다.
하루에 두 시간이라도 철저히 부부만을 위한 시간을 만들라는 주문이다.
시간을 함께 공유할수록 변화의 조짐과 기회는 더 빨리 많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남녀 잠자리 문제에 있어서 그 헤게모니를 꼭 남성이 쥐어야 한다는 지극히 한국적인 관습도 떨쳐버리세요.
여성도 얼마든지 요구하고 리드할 수 있습니다.
또 남편이 예전 같지 않게 나에 대한 관심이 줄고 성욕이 떨어진다면 어떤 보양식을 먹일까 생각하기에 앞서 나의 성적 매력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계발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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