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커뮤니티 열린게시판

커뮤니티

열린게시판
한줄TALK
포토갤러리
동문회 페이스북
집행부 동정
VOD 자료실
한줄광고 등록하기
졸업앨범 보기
열린게시판
이 게시판은 학고인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상업적 광고, 개인·단체의홍보, 특정인에 대한 음해·비방 등 본 사이트 운영취지와 무관한 내용은 사전 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瀨島龍三(세지마 류우죠)가

이상필(02) 작성일 07-09-05 08:50 7,088회 3건

본문

파란만장한 일생을 마치고 어제 영면했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한 번은 죽는다.
 
 류우조도 사람이다.
 
 그래서 류우조도 죽었다 .
 
 향년 95세.
 
   소설"不毛地帶"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는데 ,
 
한 이십년 전에 이병주 번역으로 된 소설 5권을
 
이틀 새에 다 읽었던 기억이 있다.
 
물론 픽션이 가미되어서 어디 까지가 사실인지는 몰라도
 
어느 정도 짐작은 할 수 있었다.
 
 
  도오야마 시골에서 태어나서 일본육사를 수석졸업한 뒤
 
  태평양전쟁 중 "대본영"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던
 
  일본(우리의 적이지만)의 엘리트였던 모양.
 
  관동군 참모로 근무 중 패전하여 전범으로 처벌받아
 
 소련(씨베리아)에서 11년간 억류된 채 강제노동.
 
 이 과정에서 소련의 앞잡이가 되어(?)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아서 조국으로 귀국 후 "이토츄"라는 작은 섬유회사에
 
 취직하여 오늘 날의 이토츄(伊藤忠)상사를  일궈냈고
 
 5.16 이후의 대한민국 경제 고문(혹 기획자)이 된
 
 사람. 나카소내 이래 일본의 역대 총리의 브레인으로서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사람.
 
    소설을 읽을 즈음엔 내가 삼십대 초반이었고 굉장히
 
 감명을 받았던 삶이었다. 그리고 실존 인물이란 사실은
 
 책을 읽은 후 거진 십여년이 지난 후
 
 우리니라를 방문한 노신사를 TV를 통해 만났고
 
 마음 속으로 경의를 표했던 적이 있다.
 
    오늘 아침 지면에서 그의 서거소식을 접하면서
 
 이름 없는 민초가 감히(삼가?) 조의를 표한다.
 
 

댓글목록

이흥기(02)님의 댓글

이흥기(02)

이상필(02)님의 댓글

이상필(02)

김진규(02)님의 댓글

김진규(02)

 
 

Total 9,656건 510 페이지
열린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瀨島龍三(세지마 류우죠)가 댓글3 이상필(02) 09-05 7089
4565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댓글3 이정걸(02) 09-04 9747
4564 - 시체들의 사연 - 댓글1 이정걸(02) 09-04 7983
4563 *3대 미친 여자 시리즈 댓글1 이정걸(02) 09-04 8376
4562 어머니의 무덤 댓글2 김진규(02) 09-04 8342
4561 바뀐 세상에서 보는 아들 딸,,정말실감나는세태아닌강? 댓글4 이성호(07) 09-04 8629
4560 생각은 댓글3 류봉환(07) 09-04 6396
4559 현대자동차지부 박태근동기 장녀 결혼 댓글2 최종찬(09) 09-04 9804
4558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은..9월을 열며 댓글1 이성호(07) 09-03 8285
4557 비학제 H-리그 16강전 안내 댓글8 윤영재(07) 08-27 8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