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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강남덕(02) 작성일 07-11-29 13:12 8,670회 5건

본문

요즘 SBS 월화 드라마 "왕과나"에 푹 빠졌다.
물론 판내시부사 조치겸으로 나오는 전광렬의 카리스마 때문이기도 한데
네 비록 고자일지언정 내시의 품의를 잃어서는 안되느니라.
꽃이 향기롭다하여 꺽어서 곁에두면 하루도 못사는 법이다.
허나 가슴속에 묻어둔 꽃의 향취는 세월이 흘러도 바려지지 않는 법이다.
뒷물이 흘러오면 앞물은 밀려나는게 세상 이치인게야. 등 등
각설하고
언제부터인가 아줌마들과 부킹을 하게되면 나를 꼬실때 전광렬 닮았다 한다.
그치만 그 말이 그리 또 싫지만은 않은지라 못 이긴척 꼬셔주곤 한다.
지금 학이방 냉장고에 먹다 남은 시바스리갈이란 양주가 있을지언데 
그 양주 또한 아줌마들과 먹다가 도중에 들고나온 술이니 먼저 보는사람은 드시들게나.
"왕과나"를 즐기다 보니 말투와 글투도 닮아가네 그려. 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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