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心風
강남덕(02)
작성일
07-12-26 11:33 9,5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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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心風
바람(風)이란 무엇인가?
고대 인도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지(地), 수(水), 화(火), 풍(風)의
사대(四大)로 흩어진다고 생각하였다.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영향은 분명히 미친다.
손으로 잡을 수도 없지만, 분명히 있기는 하다.
그물에 걸리지도 않으면서 거침없이 어디든지 간다.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잘 모른다. 이게 참 미묘한 것이다.
사대 가운데 물과 불보다도 차원 높은 요소가 바로 바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고대의 풍류도(風流道)는 바로 이 바람을
道의 본질로 여겼던 것 같다.
바람을 사회적으로 설명하면 민심에 해당한다. 민심은 그 속성이 바람과 같다.
바람 중에서도 가장 센 바람은 계절풍도 아니고, 태풍도 아니다.
민심풍(民心風)이다. 이 민심풍이 불어오기 시작할때 그 미세한 조짐을
누가 먼저 감지하느냐가 권력획득의 관건이다. 역사에 등장하는 모든
장자방(張子房)과 책사(策士), 전략가의 제일의 자질은 이 민심풍을 파악하는
능력이었다. 이걸 파악하고 컨트롤하기 위해서 천문(天文)도 보고, 음부경
(陰符經)과 같은 비급(秘?)도 연구하고, 강태공처럼 주막집과 낚시터를
전전하며 민초들의 여론을 들어보고 풍수도참(風水圖讖)을 유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번 대선을 지켜보니 민심풍을 파악하는 첩경은 역시 "여론조사"였다.
여론조사 전문가가 일급 장자방으로 대접받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 조용헌 살롱에서 -
스크린골프도 민심풍에 따라
요일, 시간에 구애없이 필요한 선수끼리 막 붙는걸로 갑니다.
골프란 매너 및 예의를 중시하는 운동인데 좀 꾀나 필드에서 친다고
구두신고 치는 자, 맨손으로 치는 자, 너무 채 잡고 치는 자,
또 술 한잔 얼큰해서 치는 자 등등 해서
응당 그런자들을 효과적으로 응징하려면 내기해서 묵사발내는 방법 밖에는...
그런고러 2008년 부터는 한푼이라도 주고 받는 내기식으로 전환코자 합니다.
금주 주말 29일(토)에는 게임후 금년을 총 결산하는 쫑파티를 갖고자 하니
모든 선수들이 참여해 송년회를 겸해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갤러리도 많이 참석 바람)
자 이제부터 한번 들이대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