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舊迎新
이채권(07)
작성일
08-02-01 11:53 9,5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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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踏雪野中去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떄)
不須胡亂行 (함부로 걷지 말지어다)
今日我行跡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遂作後人程 (훗날 뒷사람의 길이 되리라)
已訝衾枕冷 (아까부터 춥다 여겼는데 자리에 드니 이불마저 차갑고)
復見窓戶明 (거기에다 창문조차 아주 환하다)
夜深知雪重 (밤이 깊을수록 눈 무척 내렸는지)
時聞折竹聲 (때로 눈 때문에 대나무 부러지는 소리 들린다)
인용 한시 : 서산대사 '踏雪野中去' / 백거이 '夜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