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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 태극 무한대종주 그첫장을 열다2부

류봉환(07) 작성일 08-05-13 20:35 9,123회 1건

본문

25.범봉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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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57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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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호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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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거대능선을 오면서 오르막에서 다리상태가 안좋은 대원은 다시 한번씩 쥐가 나서 파스를 뿌리고 풀어 주어
 
산행을 계속한다.
 
참 대단한 정신력으로 산행을 이어 가는 것 같다.
 
내가 저상태라면 과연 산행을 계속할 수 있을까? 의문스럽다.
 
거기다가 운문산 이후 태풍님의 무릎상태도 좋지 않아 산행속도가 좀 떨어진 상태에서 산행이 이어져 나머지
 
대원들이 덜피곤하게 무사히 산행이 이어지는 것 같다.
 
 
28.495봉에서 지쳐서 큰대자로 누워 휴식을 하는 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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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가지산 태극완주후 이어서 산행을 할 역태극종주자와 단체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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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의 대원의 다리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일단은 절반의 종주는 성공했으나 세분은 여기서 산행을
 
종료하고 다시세분이 합류하여 역태극종주를 이어간다.
 
가지산 무한대 태극종주 지원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야호님이 준비하여 주신 간단한 야식과 휴식을 하고
 
산행을 나선다.
 
남아 있는 야호님과 나를 붙잡아 줘 하면서 농담을 했지만 적극적으로 잡았으면 출발을 안했을지도 모르겠다.
 
옹강산을 향하는 오름길은 야심한 밤에 오르려니 힘도 들고 한없이 가는 것 같다.
 
그러나 꾸준히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 말등바위를 지나고 옹강산에 올랐다.
 

30.옹강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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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강산을 지나 삼계리재로 내려서서 다시 도수골만디로 올라 서는 오름길은 우리모두에게 너무나 힘든 길이였다.
 
쏟아 지는 잠과 끝없이 이어지는 것 같은 오르막은 고행의 길인 것이다.
 
특히 한대원은 오르막을 올라 가는 틈틈이 가다 서다를 하면서 순간 순간적으로 졸기도 한다.
 
나는 그래도 비교적 잠보다도 오르막의 치고 오르는 것이 힘들어 절전모드로 산행을 하느라 에너지를 축적하여
 
간다.

31.도수골만디(지도상에는 서담골봉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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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골만디를 지나 안부에서 바람을 피해 잠시 휴식을 취한다.
 
잡풀더미위에서 5명의 대원이 널부러져 한10여분 졸고 나니 한결 상태가 나아 진것 같다.
 
그러나 문복산 오름길은 어제 낮에는 더워서 지친대원도 있지만 밤이 되니 기온이 떨어져 영하의 날씨에 바람이
 
가볍게 불어 추위를 느낄정도다.
 
오름길 군데 군데는 얼어 붙어 지친몸을 다시 한번더 대원들을 힘들게 한다.
 
문복산 정상까지의 9.2km의 야간산행은 정말 힘든 산행이 였다.


32.문복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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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복산 정상에 올라 서면서 서서히 어둠이 가시기 시작하고 밤새 지친몸을 이끌고 산행을 이어온 대원들도      
 
기력을 회복한다.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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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령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상운산을 향해 나아 간다.
 
문복산의 내림길의 정맥갈림길부터 가지산까지는 어제 걸어온 태극길과 겹친다.
 
다시 빙둘러 온길이지만 어제의 상운산 오름길 보다도 발걸음 이 가볍다.
 
4명의 대원은 쌀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는 혼자서 쉬지 않고 계속 산행을 진행하여 느린 걸음을
 
보충한다.
 
 
 
34.쌀바위의 목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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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뒤돌아 본 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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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여성대원인 바위솔님이 운문령에서 식사할때 밥맛이 없어 목에 넘어 가지 않아 먹지 못하겠다고 하더니
 
결국 쌀바위에서 가지산 온천으로 하산했다고 뒤따라온 쟁이대장이 소식을 전해 준다.
 
어렵게 용기를 내어 참가한 산행인데 끝까지 완주하면 좋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중간포기도 훌륭한 산행방법이다.
 
어느듯 가지산 정상에 도착하여 어제와 달리 합동 사진도 하나 찍지 못하고 내뺀다.
 
밤새 잠을 못자고 산행을 이어 가는 여파인 탓일것이다.
 
 
36.가지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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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 정상을 내려서 가는 바위를 지나자 바로 앞서 가는 대원들이 빠르게 진행하여 간다.
 
석남터널로 내려 가는 새롭게 설치된 나무계단은 처음 밟아 본다.
 
앞서 가는 대원의 뒤머리를 보면서 나아 가고 평지에 오자 빠른 속보로 가서 따라 갈려니 혀가 빠진다.
 
 
37.새로 설치된 나무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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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운산을 지나면서 세월의 산행팀과 무전 교신이 이루어져 가끔 연락을 주고 받고 산행팀과 배내봉과 밝얼산
 
사이에서 만나기 위해 빠르게 진행하는 것 같다.
 
하지만 능동산에 도착하니 시간은 벌써 오후1시이고 산행팀은 식사가 끝나 가고 있다고 해서 먼저 진행하라고
 
교신한다.
 
배내재에서 잠시 등산화를 벗고 발을 식히고 식사와 휴식을 하고 기를 재충전하여 산행팀을 잡기 위해 바쁘게
 
나선다.
 

38.능동산 정상에서 역태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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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배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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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내재에서 배내봉으로 오르는 등로도 계단을 설치하여 보강하여 두어 지친 다리로 올라 가니 여간 힘드는게
 
아니다.
 
등로 보호를 위해서는 계단을 설치하는 것이 옳겠으나 산객의 무릎보호를 위해서는 부정적인 것 같다.
 

40.배내봉 정상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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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배내봉에서 밝얼산까지의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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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밝얼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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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내봉에서 광대고개까지는 산행팀을 봉화산전에 따라 잡기 위해 더욱 산행 속도를 올려 보았으나 광대고개
 
도착하면서 봉화산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힘이 빠져 광대고개 이후 천천히 진행된다.
 
광대고개까지는 등로가 산행팀이 밟아 지나가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43.광대고개에 있는 애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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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활짝핀 등로상의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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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고개를 지나 산성산을 올라 서면서 마지막봉이 보이고 1시간 20~30분이면 언양 주공아파트에 도착하겠다.
 
75.5km의 긴여정이 어느새 끝이 다가 온다.
 
광대고개에서 봉화산 오름길까지 쟁이대장과 몇명이서 답사시 등로 정비작업을 하였으나 많이 부족한 것 같다.
 
후답자는 지도와 나침판을 준비하여 독도를 하면서 진행하여야 겠고 기회가 닿으면 다시 등로 정비작업을
 
하여야겠다.
 
장거리 산행시 마다 다가 오는 것이지만 항상 자기와의 끝없는 싸움을 한다.
 
이놈의 것을 끝까지 가야 하나 내가 왜 이짓을 해야 하나  한없이 힘이 드는데 포기할까?등등으로 많은
 
갈등을 한다.
 
허나 이 모든것을 물리 치고 종주를 완주 했을때의 기쁨은 집에 돌아 와서 조용히 생각에 잠겨 보면 그때서야
 
서서히 종주의 기쁨이 밀려 드는 것 같다.
 
마지막 봉우리가 보이면 오직 하나 빨리 가서 이모든 것을 끝내야 한다는 명제 하나 밖에 생각나는 것이 없다.
 
등산이란 그런것이 아닐까? 끝없는 자기와의 싸움뒤에 다가오는 종주후의 기쁨이 등산의 참매력 일수 있을 것이다.
 
 
45.343봉 정상에서 본 가지산 태극의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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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43봉에서 본 가지산 태극종주 능선의 고헌산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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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43봉에서 쟁이대장과 역태극 종주자 박하대장과 홀로지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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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가지산 태극 무한대종주를 함께한 둘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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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산을 지나 마지막 오르막을 오르면서 산행팀의 하산주가 행사가 완료되어 간다는 소식이 들리고 대원들은 지쳐
 
봉화산은 능선산에서 벗어나 있고 산행팀이 많이 기다리니 342봉으로 바로 가자고 한다.
 
어쩔수 없이 봉화산은 거치지 않고 간다.사실 능선에서 1~2백미터 정도 빠져 있다.
 
하지만 후답자는 봉화산의 조망이 사방팔방으로 뚫려 있으니 반드시 들러서 주변의 산세를 살펴 보시기를
 
바란다.
 
343봉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주공아파트로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47.날머리에서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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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머리에서 세월의 산행팀이 종주자들을 환영하기 위해 여러가지 음식을 준비하여 내놓는다.
 
하지만 장시간의 산행으로 입맛이 없어 많이 먹지를 못하고 음료수 몇잔 마신다.
 
산행팀의 많은 세월님들의 완주 축하에 종주의 기쁨을 한층더 높여 주는 것 같다.
 
음으로 양으로 성원해 주신 모든분들 덕분에 가지산 태극종주를 세월에서 기획하여
 
처음으로 종주하여 이제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작은 잔치를 끝내고 쟁이대장과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언삼교를 건너 가지산 태극종주의
 
들머리로 걸어 완전한 무한대종주를 이어 놓았다.
 
함께한 종주자들과 성원해 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댓글목록

이대희(07)님의 댓글

이대희(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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