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싫다 !!
이상필(02)
작성일
08-05-14 21:51 9,4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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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잔인한 달
5월은 계절의 여왕.. 이렇게들 말들 하는데
난 정말이지 5월이 싫어졌다.
이달 들어 첫날 부터 놀았다. 가진 것 없어도 방콕할 수는 없어서
이리 저리 돌아다녔고 그런대로 좋았다. 쉽게 갈 수 없느 곳으로
돌아 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 . 하지만 돌아서니 또 주말이고 연휴고
해당사항도 없는 어린이 날은 자식들이 몰려와서는
지갑을 뒤집어(?) 보여 줬고 어버이날은 또 흉내만 냈고
돌아서니 또 연휴가 되어 내무부장관의 간청에 못이겨서 또
한 바퀴 돌아서 세금내듯이 마른 수건을 쥐어 짜서는
창 밖(처가)에 던지고 겨우 정신차리고 보니
내일이 15일 스승의 날이라 한 달 헐어 놓으니 쓸거없다.
그래서 5월이 싫다. 4월 보다 더 잔인한 것 같다.
이어지는 경조사에 한 뼘 밖에 안되는 체면치레 조차 힘에 겹다.
5월이여 빨리 가시게.
6월인들 별 수 있을까만은 옛 말을 믿고 기대해 보자.
" 내일은 내일의 바람이 분다" 고 하지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