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잎의 지혜 * *☆
이정걸(02)
작성일
08-05-26 14:02 9,3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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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잎의 지혜 * *☆
☆ 연잎의 지혜 ☆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 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레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이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이런 관경을 무심히지켜보면서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 버리는구나 하고 그 지혜에 감탄했었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들이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꺽이고 말 것이다. 세상 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다.
* * 법정스님 * *
* * 흘러가는 세월의 마음 * *
어느님이 그랬을까 모든 것은 흘러가는 것이라고 속절없는 세월이 속 모르고 저 홀로 흘러가면 어이 좇아 갈거나.
뜨거운 사람이 마음의 빛을 잃고 떠나면 어이 찾아 갈거나 황혼에 지는 해야 산 마루에 쉬엄쉬엄 가려마
바람 쫓아 흘러가는 세월의 일이 하도 무심해 어두움인지 밝음인지 모르는 검불 같은 생 덧 없다 긴 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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