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면 화를 내라 1.
강남덕(02)
작성일
08-07-09 14:02 9,0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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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화를 잘 내는 사람과 화를 잘 못내는 사람중 한 사람이
된다. 태어나서 사춘기 때까진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감정을 거르는 필터가 아직 얇은 시절이고, 완성되지 않은 시기이
라 대부분 화가나면 화를 내고 사는 편이다. 그래서 화를 제때 못내
서 생기는 홧병은 젊은 사람보다 나이든 사람에게서, 결혼 안하 사
람보다 결혼한 사람에게서, 사회적 지위가 없는 사람보단 높은 사
람에게서 종종 발병한다.
화를 잘 못낸다는 것은 적절하게 화를 낼때 내지 못하고 꼭 지나고
나서 타이밍을 잘못 맞추어 버럭 화를 내 썰렁하게 만든다든지, 화
를 내놓고 상대는 되레 멀쩡한데 나만 상처받고 더 고통스러워한다
든지 하는 것을 말하며, 화를 잘 내지 못해 고통받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꽤 많다고 한다.
정말 화가 나는데 화를 내면 쪽 팔릴까봐 못내는 상황도 상당히 많
이 있다. 어떤 시튜에이션이 발생했을때 집에 와서 며칠 지나고 나
니까 갑자기 자기 전에 화가 불쑥 치밀더라는 것이렸다..
사실 현대인이 되어서 화가 날때 그때그때 화를 내고 산다는 건
아마도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주변에 보면 화를 정말 잘 내고 사는 사람이 있는데 모두 그의 뒤에
서 흉을 보고 그를 피해 다니다. 그것은 화를 잘 내는 것이 아니다.
화를 잘 내는 것과 자주 내는 것은 다르다. 어떻게 하면 화를 잘 내
홧병을 예방하고 내 감정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일까?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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