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진면목은 1:0
이상필(02)
작성일
08-11-17 17:52 9,4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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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라이온스가 통일 라이온스를 1:0으로 셧아웃 시키고
대회 4연패를 이루어 내면서 아시아 야구의 지존임을 확인한
어제는 일부러 경기를 외면했었다. 통일 라이온스가 이기길
은근히 바라면서..
첫게임(베스트를 다하여 전력이 노출되고 투수를 소진한)에서
일본을 이긴 SK가 대만에 덜미를 잡히고 통타 당하여 결승에
오르지 못한 건 감독의 전략미숙이라 본다.
한 게임에서의 작전미스가 아니고 풀리그 후 네팀중 두팀이
벌이는 결승인 만큼 여러가지 경우를 예상했어야 했다.
WBC에서도 Olympic에서도 예선에선 이기고 결승에만 가면
힘없이무너지니.. 일본을 이기는 길은 이리도 먼가
실력차이가 이렇게도 큰 것일까.. 아니면 김성근감독의
약은 계산의 결과인가.
대만을 넘 얕보다 투수교체 타이밍을 놓쳤나
다음 날 결승에 대비해서 투수를 너무 아꼈나..?
이승엽의 부활과 추신수의 비상을 기대해 본다.
내기 당구에서 제일 고수는 네명 중 3등을 고수하듯이
야구의 강자는 1:0을 유지한다.
팽팽한 투수전이 야구의 백미라고 주장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