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야간산행을 하고서....
이성호(07)
작성일
09-03-16 16:58 8,7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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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11일 저녁
모처럼 고꼬 친구들과 야간 산보를 한다
작년부터 매월 보름을 전후 금요일 시행을 했다지만
별 호응은 없었고 그냥 그렇게 명맥만을 유지하다
이번엔 특별히 2월의 보름날을 잡아 누구의 덕택에 맛난것도
먹으리라는 기대감으로 앞당겨 실행을 한다..
이번은 그나마 가차븐 곳이고 평소 가고파 하던 곳이기에
좀 참여도가 높을려나 기대를 했건만 역시나 였고
그나마 이럭저럭 4명이 동참하여 바쁜 걸음을 제촉한다
보기에는 한눈에 다 들어오고 가찹은것 같지만 만만치 않고
태화강변 약속 장소에 시간 지키려니 맘은 바뿌고 한데
부식 보급조는 벌써 강변에 도착하여 추워 죽는다고..
이런 헐 좀 천천히 오믄 좋으련만 하는 수 없이 장소를 신정
시장으로 급히 옮기고 추운데 떨었던 친구들을 생각자니 맘이 조급하여
우리는 또 급히 산행을 마무리하고 택시로 뒷풀이장으로 향한다.
신정시장 가마솥 곰탕집에는 제사 보다 떡에 관심많은 사람들이
산행팀보다는 만타 이럭저럭 모이니 두 자리숫자는 되고
아마도 야산 생기고는 몇년만에 첨 인듯 하다..
근데 무씬 이런 일이 주태친구의 생이란다 해서 박 총무께서 요상한
케익을 준비해 왔고 두부 까자미찌게를 머 앞자지라 한다는데
주태 어문이가 직접 해 아침 일찍 오셨다나..
모성애에 놀랐고 아직도 그런 엄마가 계신다는게 차암 부러웠다ㅠㅠ
친구야 추카하고 꼭 어머님께 효도 하여라..
이렇게 떠들고 마시고 웃고 노는 젬에 시간 가는 줄 모리고
2월의 보름날 밤은 이렇게 깊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