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내 고향 울산에 관심을 가지면서 넘 바빠진다

이것저것 보고 알아야할 것들이 넘 많고 하나 하나 접하고 보니

지끔까지 우리가 알고 온 것들이 넘 부끄럽고 초라하여..




그 동안 먹고 살기위해 바쁘게 살아온 부,모 형님들의 덕택으로

이제 우리세대엔 그나마 하루 3끼 걱정은 안해도 되니까

과거의 흘러간 때묻은 흔적을 찾아보고 그 시대의 삶을 드듬어
 
유추해보며 우리들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가셨는지..



우리는 또 우리 2세들에게 어떤 울산의 모습으로 또는

어떤 교훈을 남겨야 할 것인지 도심의 과거의 흔적을 찾아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것도 즐거운 일이 아니겠는가..



기회가 된다면 우리 동기회에서 주도하여 울산 바로알기

차원으로 울산의 주변 역사적 유적지를 찾아 답사의

길을 나서 보는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공치고, 산에가고, 바이크하고 낚시하고 모두다 좋은 것이지만

먼저 울산에 관심을 가져보면 정말 흥미롭고 재미가 솔솔합디다..



우리 울산에도 이런 훌륭한 기록들이 또는 이런 훌륭하게 살다

가신 선조들이 계셨구나 하고 감탄과 존경을 표하게 됩니다..


작은 지역사랑에서 나라사랑 겨례사랑으로..




과거 울산 경찰서 자리에 이렇게 변해있는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고

그저 동헌이라는 자리에 건물 몇체 세워 두었는가 싶었는데..

사실 당시 고교시절 겨울철이 되면 울산경찰서에 예치된 형이 쓰던

산탄 공기총을 찾으러 몇번 간적이 있고 또 그 이전엔 아마도 울주군청이

또 옆에 있었던가 싶은 기억이 영 아물 아물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작년 여름에 찍어둔 사진들입니다

동헌은 울산도호부(학성도호부)의 것으로 조선 숙종7년(1681)에 부사 김수오가 창건하였다. 숙종21년에 부사 김호가 부이하여 '일학헌'이라는 현판을 걸었고, 이후 영조39년(1763) 부사 홍익대가 중창하여 '반학헌'이라 개칭하였다. 한때 군청 회의실로 사용되면서 내부구조가 변경되기도 하였다.

등등...많이 찾아보시길..

<동헌과 내아 안내판>

<학성도호부아문 정문의 현판글씨>

<위풍당당한 동헌의 정문....과거엔 수문장이 있었을까?>

<입구의 각종 기념물...고복수 노래비도, 어린이 헌장도...>

<안이 이렇게 넓은줄은 몰랐습니다, 아마도 과거엔 성으로 둘러처져 있었겠지요?>

<과거 600년전 저의 시조 할아버님은 이곳에서 일을 했을까?
얼마나 허술하였으면 왜구들이 고을 수령을 납치해갈까 정말 어이 없는
현실이 일어났던가 봅니다..
하긴 신라시대는 미사흔 왕자도 잡혀갔다지요..>

<울산을 다녀가신 수많은 부사들의 공적비가...
울산의 역사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있을줄은 정말 상상도 몬했습니다>

<동헌에는 비교적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이 많았는데 오송정에서는

가만이 들리는 소리론 아마도 XX교 신자가 포교활동을 하는 봅니다> 

 <동헌에서 내려다 본 중구의 스카이라인.....

   과거엔 아마도 태화강이 내려다 보였을까?> 

<울산에서 가장 유명한 효자 송도비...
효문동의 원조가 바로 효자송도선생...> 

<도심의 공원으로 곳곳에 어르신들이 바둑과 장기를 즐기는

  모습들이 좋았습니다, 본인의 미래를 보는것 같아 한편으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