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
권종성(07)
작성일
10-06-09 13:11 9,7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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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조전혁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모교에 유독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많아서 우려를 했는데
기어이 이런 일이 생기는 군요..동문회차원에서 대응을 해야할 것 같은데...
수업시간에 '反정부' 발언
학생·학부모들 반발하자 "내 주장 말할 권리도 없나"
전교조 소속 교사가 수업시간에 천안함 침몰은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말하는 등 북한 편향적이고 반(反)정부 성향의 발언을 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울산 H고등학교 일부 학생과 학부모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 국어를 가르치는 황모 교사가 지난 5일 수업시간에 "천안함 사건은 북한이 저지른 일이 아니다. 쌍끌이 어선으로 어뢰를 끌어내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황 교사는 또 "북한이 자신들이 안 했다는 증거를 제시하면 좋은데, 증거를 내놓고 있지 않은 북한이 너무 안타깝다"며 "(천안함 사건에서) 미국이 한국을 편드는 것은 한국이 미국을 상대로 로비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학생·학부모들이 전했다.
황 교사는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 북한한테 잘해준 것은 한국에 전쟁이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며 "서울 시장에 오세훈이 된 것이 아쉽다. 한명숙이 당선됐으면 세상이 많이 바뀌었을 텐데"라고 말했다고 한다.
정부의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도 황 교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건설업자 친구들에게 70% 이상 수주해줬다"며 "전두환이나 박정희 정권보다 독재가 심하다. 전 정권은 나라를 위해 일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자기들끼리 배를 채우려고 4대 강 사업을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2학년 학생은 "황 선생님은 1학년 때부터 자기 이념을 수업시간에 많이 강요해왔다"며 "집에서 구독하는 신문까지도 보라, 보지 말라고 간섭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교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다른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내 의견을 전달한 것"이라며 "내 주장을 말할 권리도 없느냐"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는 중립적이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국가관이 정립되지도 않은 학생들에게 정부에 대한 불신만 가르치다니 안타깝다"고 말했다.